최근에 어떤 서류를 제출하려고 하는데, 신상명세서를 작성하라는 요구가 있다.
아직도 그런 서류를 요청하는 곳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,
필요한 작업이라 묵묵히 빈 항목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갔다.
그러다가 맨 마지막 항목에 '자신의 성격 단점과 장점'을 적으시오 라는 항목이 나왔다. 헐...
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단 두줄을 제시하고 한 줄에는 성격의 장점을
다른 한줄에는 성격의 단점을 적으란다. 쩝...
대략 내 성격이 어떤가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,
주변 사람들에게 그들이 지켜보는 내 성격 특징에 대해 물어보았다.
그들의 의견을 종합하면....
장점: 소탈하다(털털하다), 성실하다, 적극적이다, 호기심이 많다, 목표를 세우면 잘 하려고 노력한다.
단점: 직설적이다. 감성보다 이성이 앞선다, 융통성이 부족하고 정확한 경향이 있다, 싫증을 잘 낸다.
여러가지에 동시에 관심을 가지며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. 생뚱맞다.
내 생각과 동일한 것도 있고, 한편으로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도 있다.
'니가 생각하기에 내 성격의 단점이 무엇인것 같니?'라는 질문에 당황해하는 사람들.
진땀을 흘리면서도 혹 그들의 답변에 내가 상처받을까 조심스럽게 말해주는 그들이
어찌 그리 고맙고 이쁜지...
자신의 성격을 알고 인정하면, 삶을 좀 더 여유있고 풍부하게 살 수 있다고 했는데,
난 이제 내 성격을 인정하고 여유있게 사는 일만 남은건가??? ^0^
- 2008/03/27 19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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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덧글수 : 2


덧글
싱싱보이 2008/03/28 13:28 # 답글
장점과 단점.. 뭐 반대로 생객하 보면(이건 그냥 하는 이야기입니다.) 남의 입장에서 대하기 좋은 것은 장점이 되고, 남의 입장에서 대하기 힘든 부분은 단점이 되네요. ㅎㅎㅎ
아자 2008/03/30 20:48 # 답글
싱싱보이님이 말씀대로 장점과 단점이라는 것이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될 수도 있더군요.보기 나름입니다. 하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