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에 외부에서 일을 보다가 점심시간에 학교로 이동하는 길,
문득 하늘을 보니 정말 깨끗하게 푸르더군요.
여름의 하늘처럼 눈부시지도 않고, 겨울의 하늘처럼 시리지도 않은
그야말로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.
큰 숨 한번 내 쉬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.
학교에 도착해서 인터넷을 연결하니 구글 메인페이지에 한글이 뜨네요.
그러고보니 오늘이 한글날이군요.
참 감사한 일입니다.
잊고 지나칠 수 있었는데 대놓고 이렇게 알려주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.
"나랏말쌈이 뒹긕에 달아..."
그러다가 한동안 방치해 두었던 제 블러그도 함 찾아보게 됩니다.
제가 방치해 두는 동안에도 다녀가신 분들이 있네요.
누군지는 모르지만, 기억하고 다녀간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.
꽤 오랫동안 무력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.
최근에는 예전과 달리 실수도 잦고, 잘 잊어 버리고, 총기가 사라진 듯한
제 모습이 싫어 '제 자신이 맘에 안 든다'를 입에 달고 지내던 중이었습니다.
이젠 무력을 털어내고 자신에게 더 이상 투덜거리지 말고
활기차게, 재미있게 잘 지내야겠다는 자각만 할 것이 아니라
행동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팍팍 느낍니다.
내가 무엇을 하건, 어떻게 지내건 아루런 관계없이
시간이야, 세월이야 정해진 대로 흘러가겠지요.
하지만 이왕이면 즐겁게, 행복하게, 여러사람과 더불어 잘 해 보는 것이
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.
자주는 아니더라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
제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,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공유하겠습니다.
함께 해 주세요.
오늘 하늘, 참 좋습니다. 바람도 좋네요.
행복한 하루 되세요.
- 2009/10/09 14:16
- jeckey.egloos.com/19569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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